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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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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피플] 구미형일자리, 추진 상황과 전망·지역의 시선은? (4분55초)

김현우 기자2019.05.24
[앵커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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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분기 구미시를 떠난 청장년층이 천오백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구미의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지난해 구미시의 수출액도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모든 경제 지표가 구미시의 참담한 경기 불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청와대에서 들려온 구미형 일자리 유치가 유력하다는 희소식이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구미형 일자리 유치로 구미경제가 기사회생할수 있을까요?
취재기자와 함께 구미형 일자리의 현 추진상황과 전망에 대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현우]
안녕하세요.

[앵커]
구미형 일자리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요?

[김]
맞습니다. 정부가 지난 2월 탄생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이을 지역으로
우리 지역인 구미시를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19일 기자브리핑에서
"6월 내에는 한두 곳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고,
이와 관련해 여권에서는 구미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앵커]
다음달 안으로 구미형 일자리 유치 가닥이 잡힌다는 얘기군요.
그럼 현재 어떤 기업들이 구미형 일자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까?

[김]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은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가운데 LG화학이 구미형 일자리 유치에 한 발 앞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은 동유럽권인 폴란드에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이 있는데요.
당초 유럽시장을 겨냥해 폴란드 내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구미형 일자리 유치 요청에 손을 맞잡고 구미에 공장을 세우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다는 구체적 이야기까지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 LG그룹은 이미 구미에 6곳의 공장을 가동중에 있어
생산라인 일부 변경과 증설 등이 용이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투자에 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는 점이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참여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쨋든 대기업이 참여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것이 구미형 일자리의 핵심인데, 구체적 내용을 보면 광주형 일자리와는 다른 모델이라고요?

[김]
네, 광주형 일자리는 완성차 업계의 높은 평균임금 수준을 낮추는 대신 지자체가 주거와 복지 등을 지원하는 임금협력형 방식이었는데요.

구미형 일자리는 연봉을 업계 평균에 맞춰 임금을 깎지 않는 대신 부지 임대조건과 세제 혜택 등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투자촉진형 방식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일자리 규모는 어떻습니까?

[김]
네, 광주형 일자리와 마찬가지로 직접고용 천여 명 수준에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배터리 생산 대기업이 들어오면 거기에 따른 협력업체도 따라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 직간접 고용인원을 합치면 수천명까지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미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들어보니 구미형 일자리는 거의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보이네요.
지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김]
그동안 지자체와 지역 재계 모두 구미형 일자리 유치에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만큼 구미 경제가 빈사상태로 회복 불가능의 우려까지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부의 구미형 일자리 유력 발표가 곧 구미경제 부흥의 신호탄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주를 이뤘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대기업 위주가 아닌 중소기업들도 구미형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전체적인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재계 관계자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int. 김달호 부장 / 구미상공회의소
대기업 투자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에는 중소·중견 기업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중소·중견 기업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구미형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면에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카메라 보고 클로징) 올해들어 공단 가동률이 32%로 떨어지며 경기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구미시가 구미형 일자리 유치로 과거 내륙수출도시의 명성을 되찾길 바랍니다. 김현우기자 수고많았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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