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입 작물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던 상주포도가
품종 다각화로 새로운 시장 동력을 찾게 됐습니다.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신품종 샤인머스켓이
꾸준한 연구와 지원사업으로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한 건데요.
자세한 소식, 박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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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얼리 중심이었던
상주 포도의 품종 다각화를 위해 도입한 '샤인머스켓'.
샤인머스켓 품종은 당도와 산도 비율이 좋으며,
씨가 거의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의 입맛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한데,
상주지역에서 수확한 샤인머스켓이
최근 동남아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황의창 / 한국포도회 회장
확신이 있었고, 그때부터 추진을 해서 한 5년 전에 들어와서 샤인머스켓이 있게 됐습니다. 기술에 대한 부분이 많이 부족해 2년 동안 연구를 했고...
지난 2015년부터 수입포도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 신품종으로
샤인머스켓을 선택해 식재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상주시농기센터는
최근 열린 포도 신품종 샤인머스켓의 현장 평가회에서
샤인머스켓 품종의 재배시설 형태와
열매 특성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뒤
하니비너스, 청수 등 다른 품종과 비교 시식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손상돈 /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너무 빨리 착과 시키려고 하지 말고 좀 느긋하게 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샤인머스켓 관련 되는 부분들을 최대한 노력을 해서 소득이 되는 방향으로...
값싼 수입산 포도가 밀려와,
시장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 포도 농가.
품종 다각화 전략에 따라
해외시장 개방의 구원투수로 나선 샤인머스켓이
주력 신품종으로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박창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