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고구마 수확체험행사를 열었습니다.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천시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2천5백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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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서 건진 고구마 줄기를 잡고 신기한듯 이리저리 관찰하는 아이들.
나란히 줄지어 앉아 고사리같은 손으로 재미있는 고구마 캐기에 열중입니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2016 웰빙 고구마 수확 행사를 열었습니다.
int. 김인철 /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장 농촌에는 귀농이나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해서, 어릴때부터 어린이들한테 농사를 체험하게 하고, 농심을 함양하고자 (행사의)포커스를 어린이들에게 맞췄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천시내 어린이집 아동 2천5백여명이 참여했는데 고구마 수확 체험을 비롯해 지역 농산물 시식체험과 탈곡체험, 멧돌체험 등, 농경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학습 활동을 펼쳤습니다.
int. 정혜연 / 김천효동어린이집 교사 교실 밖을 벗어나서 자연적인 환경에서 고구마를 직접 수확도 해보고 함으로써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농촌 체험 기회를 해볼 수 있었던 것 같고, 우리 아이들이 밭에서 나는 농작물의 소중함과 농부 아저씨들의 수고로움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매년 개최했던 '농촌문화 체험 한마당'을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사드배치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고려해 행사 규모를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인철 /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장 금년도에는 우리 김천시 여건이 조금 어려워서 고구마 수확 체험 및 전통 놀이 체험으로 해서 오늘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고구마를 캐고 멧돌을 갈면서 자연이 주는 먹거리의 고마움을 알아가는 아이들.
자연 속에서 배우고 뛰어노는 아이들에게 오늘의 수확 체험활동은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HCN뉴스 김현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