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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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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정] 김천시 인구 7천명 늘었는데 '소멸위험지역'

전효성 기자2018.08.16
[앵커멘트]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김천시를 '인구소멸위험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
2,30대 여성대비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늘어난 것이 그 이유였는데요,
김천시, 과연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역일까요?
전효성기자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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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서
김천시를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김천시가 '소멸위험지역'으로 꼽힌 것은
해당 보고서 발행 이후 처음이었기에,
지역에서는 당황스럽다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혁신도시가 들어서며
인구가 수년간 크게 늘었는데도 '소멸위험지역'으로 꼽혀
충격은 더했습니다.

그런데, 김천시의 인구데이터를 상세히 살펴본 결과
소멸위험지역으로 꼽힌것과는 대조적으로
김천시의 인구는 약 5%, 7천여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늘어난 인구와 소멸위험지역 지정,
이같이 상반된 결과는 어디서부터 비롯된 걸까요.

이번 '지방소멸 보고서'에서는
'2, 30대 여성인구수를 65세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을 기준으로
소멸위험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6월기준 김천시인구는 14만1900여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소멸위험지역 연구가 시작된 2013년보다
약 7천여명 늘어난 수였습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 증가에 비해
2,30대 여성인구는 소폭 증가에 그쳤고,
65세 인구의 전입은 4천여명 가까이 늘며
고령인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구는 크게 증가했지만
소멸위험도시로 지정되는 '역설'이 발생하게 된겁니다.

대부분의 인구소멸지역은
인구유입 없이 인구가 꾸준히 줄어드는 형태를 보이지만
김천의 경우 노령인구를 비롯한 중장년층 인구가 크게 늘며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겁니다.

결국 인구 증감을 고려하지 않은채,
연령대별 구성비를 중심으로 집계한 헛점이 드러난 겁니다.

이같은 결과를 받아든 김천시는
"인구가 늘어난 것을 고려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하면서도
"앞으로도 인구유입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만 김천시민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HCN뉴스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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