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렇게 SK 하이닉스 측에서
지방에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선을 긋자
SK 측에 두달 여간 애정공세를 보내온 구미 시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치 열기가 뜨거웠던만큼,
곧 수도권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이는 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지역의 반응을
신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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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부지가 사실상 용인시로 결정되면서
구미와 대구 경북시민들은 실망감이 가득합니다.
INT, 이상일 / 구미시 황산동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풀지 마십시오. 지금 수도권 외의
지방도시가 많이 힘듭니다. 특히 구미는 먹고 살거리가 없습니다.
구미시민이 간절하게 원합니다. SK 하이닉스 잘 검토하셔서
꼭 구미오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정부가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풀어줘서는
절대 안된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INT, 김달호 /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
우리 구미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전지역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성토가 있어야 될 것 같고,
정부에서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반드시 지켜야 된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지역 정계는 정부가 사실상 SK 하이닉스의 수도권 유치를
돕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입지에 관해 말을 아끼던 SK 하이닉스가
용인시를 원한다고 입장을 명확히 밝힐 수 있었던데는
수도권규제완화에 관한 정부의 협조적인 태도가
바탕이 됐다는 겁니다.
INT, 장석춘 / 국회의원 (구미을)
수도권에 경제력이 다 집중되는데 그걸 알면서
정부도 보면 협조적이거든요. 뒤로.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중인
국토 균형발전 프로젝트 역시
비수도권 시민들로부터 신뢰감을 잃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 규제를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INT, 이창용 /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실행위원장
구미지역을 포함해서 대구경북 비수도권의 국민들이
이후에 좀 강력한 저항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수도권 총량제를 풀어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HCN뉴스 신성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