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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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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무더기 '불법 의료폐기물' 방치... 주민들 "2차 감염 우려돼"

오승훈 기자2019.08.21
[앵커멘트]
김천의 한 창고에서 불법 의료폐기물 50여톤이 발견돼
환경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의료폐기물은 2차 감염 우려가 높기 때문에
즉시 소각처리를 해야하는데요,

오승훈 기자가 직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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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에 위치한 한 창고입니다.

창고안에는 불법으로 방치된
의료폐기물 박스가 쌓여있고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피 묻은 거즈와 사용한 주사기 바늘,
수술 후 혈액을 보관하는 용기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현행법상 의료폐기물들은 5일안에 소각처리 돼야하지만
창고안에 방치돼 있다보니 인근 주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최원구 김천시 양천동]
"수술한 주사바늘과 혈액이 묻어있는 거즈같은 물품이 많이 쌓여있는데
거기에 대해 인근에 축사가 워낙 많기 때문에 2차 감염이 걱정돼서
관계기관에서는 빨리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환경단체는 의료폐기물이 2차 감염 우려가 높은데다
주변 환경도 오염시킬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 계대욱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주변 주민분들의 2차 감염 위험이나
혹은 주변 환경오염의 우려들이 있으니까
시급하게 이런 불법 방치된 의료폐기물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환경당국에서 사안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후속조치를 시급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환경감식반을 통해 압수수색에 나선 상태이며,
해당 업체를 형사 고발하고
과태료 처분 등의 행정처분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음성변조)]
"형사처분 같은 경우에는 저희 감식과에서 수사를 해서
곧 송치 예정으로 알고 있고요.
저희가 (검찰에도) 수사 의뢰를 했습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경북지역 소각장이 현재 포화된 상태로 소각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임시보관한 상태였다며
빠른 시일 내 폐기물들을 소각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가운데 환경단체는
의료폐기물 처리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감독,
처벌 강화가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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