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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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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박정희 없는 구미 공단 50주년' 뒤늦게 고쳤지만…비판 여론 확산

신성철 기자2019.09.20
[앵커멘트]
장세용 구미시장이 또 다른
'박정희 역사 지우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8일,
구미 공단 50주년 기념식에서 상영된 홍보영상에
진보 성향 대통령 3명의 행적만 담겼기 때문인데요.

진보 성향인 장세용 시장의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성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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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는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의
수출주도형 전자산업 육성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은
구미 공단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 18일 기념식에서 상영된 홍보영상은
올 7월 구미형 일자리 협약식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끝으로,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보수 성향 대통령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전시관에 마련된 구미공단 50년 발전사에도
2004년 노 전 대통령의 방문과
2019년 문 대통령의 방문 사실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구미시가 의도적으로
'박정희 역사 지우기'를 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 박시온 / 구미시 봉곡동
설립하신, 만드신 분들을 빼고 기념한다는 거 자체가
그 영상이 말이 안되질 않나...

최근 구미시청 앞에서 일인시위에 나선
김찬영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은
"구미의 역사를 부정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시장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INT, 김찬영 /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혁신위원장
구미의 역사는 곧 우리 부모님들과
박정희 대통령이 함께한 발자취입니다.
특정 정치인이, 특정인이 우리 역사를 지우고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한 구미시는
행사장에서 재생되고 있는 기념영상에
부랴부랴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3초 가량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미시 관계자는 "업체에 제작을 맡긴 뒤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다며
"정치적인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미시는 지난 11일 김상철 부시장 주재로
'공단 50주년 홍보영상 제작 최종보고회'까지 여는 등
이미 세 차례 확인을 거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찬영 위원장은 "수정을 마쳤어도
박 전 대통령이 빠진 영상을
본행사에서 상영한 사실은 변함 없다"며
"구미시장의 진심어린 사과가 있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장세용 시장의 또 다른
'박정희 역사 지우기'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HCN NEWS 신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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