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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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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19억 들인 어슬렁 대추정원 조성... 인근 주민, 혈세 낭비 지적

오승훈 기자2019.11.15
[앵커멘트]
군위군이 지난 2016년,
특산물인 대추를 홍보한다는 취지로
19억 원을 들여 대추정원을 조성했지만
이용객이 저조해 군민들로부터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결과, 대추 모양의 화장실을 짓는데만
약 7억원을 들어갔는데,
도대체 7억 원짜리 화장실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군민들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는 분위기입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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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1시,
군위군 의흥면에 위치한 어슬렁 대추정원입니다.

19억 원을 들여 만든 공원인데,
오후까지 기다려봤지만
정원을 찾는 이가 서너명에 불과할 정도로
이용객이 저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원 관리비로만
해마다 4,900만 원의 예산이 들어가다보니
혈세낭비라는 군민들의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약 7억 원을 들여 만든
대추 모양의 대형 화장실 역시
군민들은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면 소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한적한 도로변에 쌩뚱맞게 공원을 조성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김종근 군위군 고로면 양지리]
"총 19억 원 정도 (예산이) 들었는데 화장실만 해도 한 7억원 정도...
그런데 중요한 것은 도로가 지나가는 한복판에
생뚱맞게 지어진 것 자체가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좀 답답하고 속도 상하고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 군위군청 관계자는
당초 지역 특산물인 대추 모양의 조형물로 추진하다가
공원에 화장실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대추화장실로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평일에는 이용객이 별로 없지만
주말에는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19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대추정원.

이용객 증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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