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HCN 새로넷방송

  • 로그인
  • 회원가입
  • 회사소개
  • ENGLISH
전체메뉴 열기 전체메뉴 열기

정치/행정

지역방송국의 정치/행정 뉴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 고향이 없어진다?' 군위군 소멸 위험 '심각'

김도윤 기자2019.11.20
[앵커멘트]
내 고향, 우리 마을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생각하기도 싫은 이 일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발표된 지방 소멸 위험지수에서
군위군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김도윤 기자의 보돕니다.


=========================================
지역의 가임기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나눠
지역의 소멸 위기를 보여주는
지방 소멸 위험지수.

올해 발표된 이 지수에서
군위군이 전국에서 가장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지난달 기준 군위군의
지방 소멸 위험지수는 0.143.

이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데,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군위군은 65세 이상 노인이 9,150명으로
전체 인구 중 38%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20~30대 젊은 여성은 1,300여 명으로
5%에 불과합니다.

군에선 출산 장려금 지급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상황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입니다.

20·30대 여성의
'사회적 이동'으로 인한 유출이
절대적인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Int // 이상호 /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지난 5년 동안 군위군에선 한 40% 정도의 젊은 여성들이
타 지역으로 순유출됐습니다.
단기적인 현금성 지원들, 출산 장려금 같은 것들을
너무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하는 것은 거의 효과가 없다고 보고요.
이런 원인을 치유할 수 있는 해결책들,
그러니까 총체적인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이 마련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빈집이 늘고 병원은 문 닫고
아이 울음 소리는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현실.

지방 소멸 위험지수를 발표한 한국고용정보원은
군위군 같은 소멸 위험지역들이
30년 뒤엔 인구 기반이 무너져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가운데 군위군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앞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CN뉴스 김도윤입니다.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