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HCN 새로넷방송

  • 로그인
  • 회원가입
  • 회사소개
  • ENGLISH
전체메뉴 열기 전체메뉴 열기

정치/행정

지역방송국의 정치/행정 뉴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①] '노후' 구미국가산단 안전 실태, 이대로 괜찮나

신성철 기자2020.10.22
[앵커멘트]
불산 누출 등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전 사고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구미국가산단에 대한
'위험 산단' 이미지는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안전 관련 지표는
크게 나아지지 못 했거나,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지난주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선
산업단지의 안전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특히 최근 6년 동안 사망 피해 등
중대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난 순서대로
순위를 매겼을 때,

상위권에 있는 산업단지들은
구미국가산단을 포함해
하나같이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노후 산단이었습니다.

51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실태는 어떨까.

산단공이 국회에 낸 자료를 보면,
올 8월까지 6년 동안
구미국가산단에서 일어난 중대 사고는 17건입니다.

산단공이 관할하는 64개 산업단지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

구미국가산단은 오래 전
방재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탓에
화재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실제 지난해 5월, 1공단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인근 공장으로 연달아 옮겨붙으면서
6개 동을 태운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일년에 공장 화재로 발생한 재산 피해액은
2018년 들어 전년 대비 17배 가까이 늘어나더니,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많은 14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INT, 장세구 / 구미시의원 (산업건설위원회)
과거 30, 40년 전에 빨리 공장을 지어서
사업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불연성 자재를 전혀 못 썼어요.
가연성으로 된 샌드위치 패널로 마감을 해놓고...

유해화학물질 안전도
구미국가산단의 또다른 취약점입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구미에선 지난 5년 동안
화학사고가 해마다 빠짐없이 발생했고,

경북에서 일어난 화학사고 가운데
구미시에서 사고가 난 비중도
최근들어 다시 늘어났습니다.

올해 역시 트리클로로실란과
질산 누출 사고가 나
주민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습니다.

스탠드업, 신성철 / ssc00923@hcn.co.kr
구미시가 위험한 도시라는 인식을 벗어나기 위한
관련 기관과 사업주, 근로자들의
더 많은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HCN NEWS 신성철입니다.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