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구미시가 우리 지역 내
우수 기능인을 선발하는
2020년도 구미시 최고 장인 2명을 선정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자동차정비 분야의 문환옥씨와
미용 분야에 최옥순씨인데요.
장인들의 근무현장을
오승훈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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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하부를 들여다보며
정비에 매진하고 있는 문환옥씨.
후배들에게 정비기술을 지도하며
자동차의 고장난 부분을 곧바로 찾아냅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자동차정비 분야에서만
30년째 종사하고 있는 문환옥씨는
올해 구미시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스탠드업 / 오승훈 기자 ohhoon0601@hcn.co.kr]
"올해 구미시 최고 장인으로 선정된 장인의 근무현장입니다.
그동안 어떤 노력들을 기울여 왔는지
직접 장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문씨는 정비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08년 자동차정비 기능장을 취득한 이후,
다수의 정비기능 경진대회에 참가해
많은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구미 도량동 방범위원장을 맡아
주거 취약지역 내 방범순찰을 돌고,
오랜기간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 문환옥 구미시 최고 장인(자동차정비)]
"야간 순찰을 하면서 경찰들과 함께 신고한 곳에 같이 가고
그렇게 많이 활동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봉사하면서
보람있는 하루를 계속 보내게 됐죠."
올해 또다른 구미시 최고 장인으로 선정된 최옥순씨.
예리한 눈으로 고객의 머리결을 살펴보더니
곧바로 머리 손질에 나섭니다.
미용 분야에서만 25년째 종사하고 있는
최옥순씨는 이용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고
경북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됐고
양로원과 고아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미용 봉사활동에 오랜기간 참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 최옥순 구미시 최고 장인(미용)]
"경상북도에 울릉도나 오지에 가서 1박 2일로
(미용) 봉사활동을 다니고 요양원이나 양로원, 고아원 등에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했어요."
구미시는 기능장 자격 보유여부와
각종 입상경력 및 봉사활동 점수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
올해 최고 장인 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영철 구미시 노동복지과장]
"관련분야 기능장 자격 보유, 기능경기대회 입상경력,
오랜기간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 점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구미시 최고 장인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습니다."
한편, 구미시 최고 장인 선정되면
향후 3년간 매월 20만원씩 기술장려금을 지급받으며,
중·고등학생 멘토링과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될 예정입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신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