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HCN 새로넷방송

  • 로그인
  • 회원가입
  • 회사소개
  • ENGLISH
전체메뉴 열기 전체메뉴 열기

정치/행정

지역방송국의 정치/행정 뉴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관 건립 놓고 찬반 논란

오승훈 기자2023.02.03
[앵커멘트]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관을
새로 건립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불씨는 이 사업에 1천억 원이
투입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선데요.

기존 생가 추모관이 협소해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는 공감해도
사업비는 과다하다는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관을
새로 건립하기로 한 건
현재 추모관 시설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생가에 있는 기존 추모관이 협소하고,
진입로가 비탈져
방문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위치를 변경해 건립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박 전 대통령의
철학과 뜻을 기리고
생가를 방문하는 추모객들에게
품격 있는 추모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지도
담겼습니다.

관련해 이철우 경북지사는 SNS을 통해
지난 1일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추모관이 너무 협소한 것 아니냐"며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제대로 된 시설을 건립해
박 전 대통령을 테마로 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허민근 / 구미시의원(국민의힘) : 숭모관이 건립됨으로 인해 새마을운동테마공원과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과 함께
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돼서 관광객들이 더 유입될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경제가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지만, 사업비를 놓고
반대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숭모관 건립에 필요한 공사비가
1천억 원에 이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너무 과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시군 가운데 부채가 가장 많은데도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건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지연 / 구미시의원(더불어민주당) : (그동안) 이미 1천 200억원이 투입된 상황이고 거기에 추가로 1천억원이 투입이 된다고 하면 중요한 사안으로 의회와 협의를 하셨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독단적인 시장님의 발언이 주민들께 꽤 큰 염려를 끼치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의 뜻을 새겨
제대로 된 추모공간을 마련하자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며,
건립기금은 국비 확보와 추모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월 중
숭모관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