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5일,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공원의 민간개발 협약서 동의안이 최종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도량동 일대에 고층 아파트와 메디컬 센터 등이 새로 들어서게 됩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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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도량동 꽃동산공원의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이 지난 5일, 구미시의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오는 6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합니다.
꽃동산공원 민간개발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약 8,700억 원.
꽃동산공원 일대의 75만 제곱미터 부지 중 48만 8천 제곱미터 부지는 민간공원으로 조성되고 나머지 부지에는 고층 아파트와 학교, 메디컬 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인터뷰 / 장재일 구미시 공원녹지과장] "착공은 올해 7월부터 토지보상을 실시해야 됩니다. 실시하고 난 뒤에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서 건축 심의과 주택 건설 승인을 받고 난 후에 2021년 8월부터 착공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2025년 6월까지 완공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있습니다.
주민들은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는 상황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주택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교통 체증도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원정대 구미시 도량동] "도량1,2동은 도로사정이 안좋아서 상당히 교통체증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곳에다 3천세대나 되는 아파트를 지으면 지금도 복잡한 도로사정을 감안하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