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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도 코로나19 발생 …성주군 공무원 대거 '자택근무'
신성철 기자2020.02.19
[앵커멘트]
대구·경북에 발생한 확진자
18명 중 3명이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성주군청 공무원 수십 명이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도와 대구 인근 기초지자체들은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신성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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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일 대량 발생한
확진자 중 3명은
경상북도 주민이었습니다.
이들은 37번째와 39번째,
41번째 확진자로,
모두 경북 영천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처음으로 확진자가 생기면서
경북도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도는 질본 현장대응팀과 함께
정확한 환자 발생경위와
이동경로,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20명,
능동감시자는 5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장음, 이철우 / 경북도지사
이후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격리 조치하고 이동 경로에 대한
방역 소독과 즉각적인 폐쇄 조치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경북 확진자 3명은
감염된 채 대구시내에서 활동했던
31번째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성주군 공무원 50명과
주민 4명이 지난 15일
면사무소 직원 결혼식 참석차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호텔에
방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산 우려가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확진자는 호텔 8층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뷔페를 이용했고,
결혼식은 3층에서 11시 30분에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주 보건소 검사 결과
다행히 결혼식 참석 공무원 모두
감염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주군은 해당 공무원들을
모두 재택근무 조치했습니다.
INT, 이시열 과장 /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아직까지 확진된 게 아니기 때문에
군민 여러분은 너무 걱정하실 필요없고,
생업에 종사하시길 바랍니다.
대구 인근 기초지자체들은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구미시는 시내
신천지 교회 현황을 파악하고
대구 출·퇴근자가 많은
산단 내 기업체들에게
면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김천시는 KTX 김천구미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첫차부터 마지막 차까지
역사를 소독하고 있습니다.
칠곡군은 관공서와 공공기관,
아파트, 공동이용시설 등에
1일 1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HCN NEWS 신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