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왜관시장에서
'찾아가는 자원봉사 미니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친환경과 전통시장 활성화,
코로나19 예방을 주제로 한 현장을
전보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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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시장 한편에서
친환경 소독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금을 넣은 물에 전기를 가한 전해수인데,
시장을 찾은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선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을 본 주민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SYNC]
"안녕하세요. 시장 보러 오셨네요.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바구니 드리는 건데요,
칠곡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드리는 겁니다.
다음에는 꼭 에코백 사용해주세요"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애초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준비 중이었는데
코로나19로 교육 진행이 어려워지자
추석 대목을 앞두고 시장을 찾아
재능기부를 비롯한 작은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이태희 /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
"사업비를 받아서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이 모일 수 없어서
지역사회와 상가 발전을 위해서 이 사업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작게나마 열린 행사에
상인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장수향 / 왜관시장 상인
"좋죠. 행사하면 아무래도 손님들이 더 나올 수도 있잖아요.
또 여기저기 쳐다보면서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사고..."
소방서와 보건소, 기타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려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5개 부스만 운영하며
이번 행사는 마무리됐습니다.
S/U 전보근 기자 / jbg7@hcn.co.kr
"평소보다 작은 규모로 열렸지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주민들로
모처럼 전통시장은 활기를 되찾았고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HCN NEWS 전보근입니다"
영상취재 : 박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