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결정되면서
이전지 인근 지자체들도
공항 연계 발전 전략 수립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공항 배후도시로 재도약을 꿈꾸는
구미시와 상주시의 계획을 알아봤습니다.
김도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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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힌 구미시.
'G-항공 스마트밸리'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핵심은 신공항 배후도시 건설과
항공·전자산업 육성,
4차 산업중심의 신산업 발굴입니다.
우선 구미국가산단이 신공항과
가장 가까운 산단인 만큼,
항공산업과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국제물류허브를 조성한단 계획입니다.
공항연계부에 포함된
해평면과 산동면은
스마트 신도시로 조성해,
공항 종사자의 생활 주거지와
연구·개발·융합 등 R&D 사업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입니다.
[장세용 / 구미시장]
"해평면, 산동면의 경우는 스마트 신도시 조성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지와 구미 도심부와의 연계성 확보를 위한
중간 배후지의 기능을 강화하고,
통합신공항 종사자들의 생활 주거지로서
국제외국인학교 설립 등 각종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합신공항 이전지 발표에 따라
가장 발빠르게 움직였던
상주시의 밑그림도 완성돼 가고 있습니다.
먼저,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여기다 고속도로 3개가 지나가는 등
교통망에 강점이 있는 만큼,
항공과 육상을 아우르는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산물 수출입 관문이 될
종합물류단지 조성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강영석 / 상주시장]
"통합신공항이 (농산물을) 수출하는 역할뿐 아니라
수입을 하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농산물을 비롯한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가능성이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을 지금 고려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공항배후도시 구상을 위한
추가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고,
상주시는 오는 25일
통합신공항 배후지역 발전 전략 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있어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두 지자체의 재도약을 위한 밑그림은
더욱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도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