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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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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자원봉사 중단 위기에..이웃들 '십시일반'

김도윤 기자2022.01.28
[앵커멘트]
10년 가까이
아무런 후원도 받지 않고
지역의 취약계층을 도와온
자원봉사자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운영하던 식당이 적자에 시달리며
봉사 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최근 이웃들이 후원회를 만들어
돕기로 했습니다.

김도윤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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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구미시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해온 권규태씨.

하지만 주변에선 식당 사장님보다
봉사단장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홀몸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봉사를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연탄 나눔과 집 수리 등
봉사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웃돕기에 쓰이는 비용은 모두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하던 식당이 적자에 시달리며,
10년 가까이 이어오던 봉사 활동이
중단될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 권규태 / 구미 'ㅇ'봉사단 단장]
"장사가 너무 힘들고 집세도 못줄 형편이고
생활비도 힘든 정도였습니다.
이제 봉사를 그만두려고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사정을 들은 주변 이웃들이
십시일반 도움에 나섰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울수록 더 나눠야한다는 마음을 모아
후원회를 결성한 겁니다.

[인터뷰 / 박시영 / 구미 'ㅇ'봉사단 후원회장]
"지금 코로나로 장사도 힘든 상황 속에서도
봉사를 이끌어 가시려고 끈을 놓지 않고
애쓰시는 모습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려고
후원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후원회의 도움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권규태씨의 꿈은
무료급식소를 만드는 것.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으로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줘
건강하게 함께 살아가길 바랐습니다.

[현장음]
"약도 잘 드시고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셔야죠."

HCN뉴스 김도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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