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HCN 새로넷방송
설 연휴에도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일선 현장에서 근무에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찰과 소방, 방역 공무원들인데요.
명절 연휴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들은 손을 놓지 못합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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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찰서 112종합상황실.
다급한 신고전화가 이어집니다.
편의점 강도사건을 대비한
실전과 같은 훈련상황입니다.
사건을 접수한 112상황실은
곧바로 일선 경찰관들을
현장으로 투입시키고
무전기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합니다.
경찰관들은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명절 연휴기간에도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지목 구미경찰서 112종합상황실 팀장]
"시민들이 평온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경찰관들이 방범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예방적 경찰활동을 강화해 사각지대 없는
치안확보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방서 119안전센터.
[현장음]
"화재출동! 화재출동!"
화재출동 지령을 받은 소방관들이
부리나케 뛰어나갑니다.
소방관들은 곧바로 소방차에 올라타
출동 준비에 나섭니다.
시동을 걸자마자 사이렌을 울리며
화재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설 연휴기간 각종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화재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변우성 구미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팀장]
"명절에는 유동 인구의 증가로 교통사고도 빈번하고
화재를 비롯해 문잠김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니
세심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 순간도 쉬지 못하고
방역에 나선 공무원들도 마찬가지.
명절에도 보건소 인력들이
일선 현장에서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귀성길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제미자 경북도 감염병관리과 과장]
"보건소 방역요원들이 확산세를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불철주야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요.
설 연휴기간 (가족간) 접촉한 지역이 확산될 위험이 높으니
가급적 고향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한편, 이들은 설 명절에도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변우성 구미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팀장]
"명절엔 늘 가족들과 함께 지내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보람된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시민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해
묵묵히 임수 완수에 나선
경찰과 소방, 방역 공무원들.
이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우리 사회를 밝히는
따뜻한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갑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