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국비를 지원하는 등
발의안의 핵심 내용이 반영됐는데요.
군위군의회는 공항의 규모나 위상을 나타내는
조항들이 삭제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전보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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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첫 관문을 넘어섰습니다.
21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2차 법안소위 심사를 통과한 겁니다.
이날 심사에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기부 대 양여' 차액을 국비로 지원하는 등
쟁점 조항이 대다수 반영됐습니다.
특히 군공항이 떠난 종전부지 개발비로
신공항 건설비를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이례적으로 정부 지원이 이뤄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쟁점들이 거의 다 해결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내로 상임위에서는 통과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앞으로 빠르면 3월 내에 본회의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저희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공항 특별법을
서둘러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군위군의회도 통과 소식을 반겼습니다.
다만, 군위와 의성에 들어설
공항의 규모와 위상을 나타내는 조항이
삭제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홍복순 / 군위군의회 통합공항이전특위원장 : 활주로 길이라든지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이런 부분이 100% 안 됐기 때문에 만족하지는 못합니다. 저희들로서는 약간의 유감스러운 표현을 할 수밖에 없죠.]
경북도는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지만,
관계 부처와 여야 정치권의 의견을 모은 만큼
이후 제정 절차는 큰 무리 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첫 문턱을 넘은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은
오는 23일 국토위 전체 회의와 이후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 심사·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HCN NEWS 전보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