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는데요.
등교 개학 첫 날, 학교 현장을
오승훈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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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침, 구미 사곡고등학교.
고3 학생들이 등교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1m 이상 떨어져 거리를 둔 채 교문에 들어섭니다.
학교 현관에 들어서니 열화상카메라가
학생들을 맞이합니다.
학생들이 한 명씩 거리를 두고 걸어오며
발열여부를 체크합니다.
교실에 들어서기 전,
선생님들은 비접촉식 체온계를 활용해
다시 한 번 체온을 확인하고
학생들은 손소독제도 사용합니다.
교실에는 학생들마다
1m씩 거리를 띄워 자리를 배치했고
학생들은 각자 본인의 책상을 닦으며
책걸상 소독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 김준철 사곡고등학교 교사]
"모의고사 실시할 때도 마스크 항상 들고 다니고
귀찮겠지만 항상 의자하고 책상을 닦아준다."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범진 사곡고등학교 학생안전부장]
"급식시간에도 식사 시에 2m 간격을 꼭 유지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게 해서 코로나가 절대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학부모님께서 안심하시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5차례 연기 끝에
등교에 나선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등교 개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오랜만에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함께 수업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이태길 사곡고등학교 3학년]
"학교에 오는 동안 마스크 끼고 안전하게 해서
수업을 들으면 좋겠지만, 혹시나 감염이 되면
나머지 기간 안좋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 최서현 사곡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을 하니까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선생님들께 설명을 들으면서 모르는 점을
바로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소와는 사뭇 달라진 등교 개학 첫 날.
[스탠드업 / 오승훈 기자 ohhoon0601@hcn.co.kr]
"5차례 연기 끝에 고3 학생들이
첫 등교 개학에 나선 가운데,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