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건강과도 직결되는데, 교육 당국도 그만큼 급식 정책을 중요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이 지역 농식품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급식 정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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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끓어오르는 기름 위로 로봇팔이 쉴새 없이 움직입니다.
갓 튀겨낸 튀김의 뜨거운 기름을 털고 접시에 담으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튀김이 완성됩니다.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조리 로봇입니다.
[ 최아영 / 금오고등학교 영양교사 : 로봇 튀김기를 이용해서 조리를 했을 때 조리 종사자들이 고온에서 조리했을 때 화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또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연기)으로부터 노출을 감소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
급식에는 지역 우수 농식품이 활용됩니다.
이 같은 학교 급식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북 학교 급식 체험 한마당'이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습니다.
'건강한 급식,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건강 퀴즈대회와 전문가 세미나 등을 준비해 학교 급식에 대한 궁금증과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특히 지난달 발표한 맞춤형 학교 급식 종합대책을 이번 행사에서도 집중적으로 홍보해 조리 종사자 복지 향상과 건강한 학생 급식환경 조성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 임종식 / 경상북도 교육감 : (학교 급식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업무량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굉장히 힘이 드는데 최근에 급식종합대책을 발표해서 이분들에 대한 처우개선, 그리고 인원을 더 많이 늘여서 일을 줄이는 방법, 환경개선, 진료에 대한 지원 등 여러 가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
한편, 행사와 함께 열린 세미나에선 서울형 환기시스템을 적용한 학교급식 환경 개선사례 등을 소개하고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부스와 세계 식문화 체험 마당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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