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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달리고, 잡고 던지고.
방송 중계로만 봤던 스포츠 경기,
이젠 동호인과 학생 경기까지 휴대전화로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중계진 없이도 경기장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선수 움직임을 자동 추적해 화면을 스스로 바꿉니다.
[ 정주경 / 구미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 AI카메라 설치 이후에 학부모나 동호인들 반응은 상당히 좋고, 전국적으로 집에서 볼 수 있는 가정이 있어서 상당히 많은 학생이 찾아옵니다. ]
AI 중계는 야구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어디서나 경기를 볼 수 있어 새로운 스포츠 응원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전용 앱을 통해 지난 경기 영상도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어 선수들의 훈련 자료로도 활용됩니다.
[ 박강우 / 구미 도개고 야구부 감독 : 선수들이 본인이 하는 플레이를 영상을 보면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구미시가 낙동강변 야구장에 AI 카메라 중계 시스템을 설치하고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구미시는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AI 스포츠 중계 시장 선점에도 나서며 스포츠 도시로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
[ 김장호 / 구미시장 : (AI스포츠 중계는) 동호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집에서 휴대전화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관심도가 올라가고 구미를 마케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인공지능 스포츠 중계 시장은 기술 발전과 기능 향상 등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입니다.
현재 야구와 축구 등 일부에 한정된 서비스 종목이 점차 확대되면서 스포츠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최영범 / KT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고요. 서비스가 자리를 잡고 활성화하면, 단순히 스포츠 현황을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서 스포츠 콘텐츠를 모으고 프로 선수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경기력을 향상하는 데이터를 축적하는…. ]
[ 구동규 기자 / dkkoo@hcn.co.kr : 일부의 전유물이었던 스포츠 중계가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HCN뉴스 구동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