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령군과 고령군골프협회는 지난 9일
'어르신 파크골프대회'를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지만,
이날은 어르신들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전보근 기자가 대회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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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을 옮길 때마다
골프채를 신중하게 휘두르는
70대부터 90대까지의 어르신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할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집니다.
[ 이영희 / 대회 참가자 : 성취감도 얻을 수 있고 잘하면 상도 탈 수 있고 또 대접받는 기분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
[ 송선달 / 대회 참가자 : 우리 동호인들과 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회도 그렇고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좋고 또 효잔치를 하고 잔치가 오늘 하루 종일 될 것 같습니다. ]
이른 아침 대가야파크골프장,
어르신들의 리그가 펼쳐졌습니다.
1954년 이전 출생자만 참가할 수 있는
'어르신 파크골프대회'가
고령에서 처음으로 열린 겁니다.
[ 김광식 / 고령군 파크골프협회장 : 우리 관내에 전국대회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있지만 그 경기에서 약간 소외된 계층의 어른들을 모시고 오늘 하루 이렇게 별도로 시간을 내서 경기하게 됐습니다. ]
올해 가을쯤 전국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파크골프협회측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파크골프대회' 개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HCN NEWS 전보근입니다.(영상취재 : 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