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을 덮친 기습 한파에
대구·경북도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하루 사이 최저기온이
15도 이상 곤두박질 친 곳도 있는데,
이번 한파는 금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규창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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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하루 만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달라졌습니다.
롱패딩은 기본,
얼굴까지 꽁꽁 싸맸습니다.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한겨울 맹추위와 맞먹습니다.
[이재동 / 경북 구미시: 주민들이 느끼는 추위로서는 지금 날씨가 왜 갑자기 이렇게 변했나 이렇게 놀랄 정도죠.]
[이가영, 성혜강 / 대구광역시 북구 : 어제는 패딩 입어도 사람 많은 곳 가면 조금 후끈거리고 이래서 좀 따듯하게 보내려고 패딩을 입었으면 오늘은 패딩 입어도 막 바람 뚫고 들어와서 많이 춥고 그런 거 같아요.]
[김준수, 박재홍 / 부산광역시 : 작년과 달리 (기온이) 너무 떨어져가지고 (오늘) 추위에 대해 너무 당황했거든요.]
대구·경북 전역에는
29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경보가 발령됐습니다.
30일 오전 대구·경북의 아침 기온은
상주 영하 3.3도, 구미 영하 1.6도,
대구 영하 1도, 포항 1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시작했습니다.
낮 기온도 영상 1~2도 분포에 머물렀습니다.
12월 첫날은 이번 한파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보입니다.
[이재용 / 대구지방기상청 : (한파는)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습니다. 추위는 12월 1일 기온이 가장 많이 떨어지겠고
이후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추운날씨가 당분간 지속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번 한파는
금요일부터 차차 누그러질 전망인데
추위가 물러간 뒤에는
평년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겨울이 예년보다 좀 더
추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2월 초·중반까지는
지금처럼 강추위가 한두 차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HCN뉴스 이규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