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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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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겐 여전히 불편한 대중교통... 개선 시급

오승훈 기자2019.04.19
[앵커멘트]
4월 20일은 제39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생활 속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은 대중교통.
하지만 장애인들에게 대중교통의 문턱은 높기만 합니다.

오승훈기자가 장애인과 함께 대중교통을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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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도량동에 거주하는 김지애씨.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지애씨가
전동휠체어에 올라 아침부터 분주하게 집을 나설 채비를 합니다.

천안의 한 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지애씨는
기차를 타기 위해 남들보다 일찍 길을 나서야만 합니다.

저상버스를 타고 구미역까지 가는 20분은
지애씨에게 마치 2시간처럼 느껴집니다.

저상버스가 자주 운행하지 않아
역까지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 구미시 도량동 김지애]
"27번 같은 경우는 2시간에 한 번 있는 편이고,
23번 노선은 하루에 3대 밖에 없어요."

기차역에 도착한 후에도 열차에 탑승하기 까지는 난관이 계속됩니다.

먼저 매표소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승강장으로 향합니다.

직원의 도움으로 전동리프트를 이용해 열차에 탑승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휠체어석이 존재하는 3호차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구미시 도량동 김지애]
"(열차에) 휠체어석이 3호차 밖에 없어서요. 3호차 아니면 탑승을 못합니다.

저상버스와 열차를 번갈아 타며
매주 3시간에 걸쳐 천안으로 향하는 지애씨.

KTX를 이용하면 1시간의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KTX를 타는 것은 지애씨에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인터뷰 / 구미시 도량동 김지애]
(KTX역인 김천구미역까지는 저상버스 노선이 아예 없나요?)
"네. 저상버스가 단 한 대도 있지 않고요.
부름콜도 김천구미역까지는 가지 않고 있어요."

일반 시민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하지만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습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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