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엔 여고부 중·장거리 육상의 최강자인 김천 한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최수인선수를 만나봤는데요.
최수인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 금메달에 이어 올해와 내년대회까지 우승해 '육상 중·장거리 전국체전 3연패'라는 대기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최현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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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3천미터 장애물달리기 경기입니다.
경기중반을 넘어서자 앞으로 무섭게 치고 나가는 선수가 눈에 띕니다.
결승선을 앞두고 더욱 속도를 올리면서 2위와 엄청난 격차로 결승선에 들어옵니다.
주인공은 김천 한일여고 2학년 최수인선수.
최수인은 올해 전국육상경기대회 2관왕과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국제 육상경기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차세대 한국 중·장거리 육상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육상을 시작한 최수인은 특유의 성실함과 열정으로 매일같이 훈련에 매진했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실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최수인선수 / 김천 한일여고 2학년 아무래도 다른 시합보단 조금 더 길게 시합을 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더 오래 볼 수도 있고, 제 종목 같은 경우엔 장애물을 넘으면서 시합을 하는거니까 사람들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1학년때 선배들을 제치고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최수인은 참가하는 각종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며 여고부 중·장거리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INT, 김은정 / 김천 한일여고 육상부 코치 최수인 선수는 훈련할 때 집중력이 강하고 뛰는 자세가 안정적이어서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이번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앞으로 나아가 내년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해서 고등학교 때 총 3연패의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를 앞둔 만큼 최수인의 꿈은 당찹니다.
이번 전국체전에 이어 내년에 열리는 대회까지 우승해.
여자 중·장거리 전국체전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꿈꾸고 있습니다.
INT, 최수인 / 김천 한일여고 2학년 작년에도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땄었는데 올해도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따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따서 3관왕을 하는게 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