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아의 문화다이어리]'나는 지금 학생이야!' …평균 연령 85세, 칠곡 '웃갓배움학교'
[현장음 : 은행 가서 내 사인도 내가 했다네!]
화려하게 빛나는 금목걸이와
깊게 눌러쓴 벙거지 모자.
알록달록 멋진 두건에 문신 팔 토시까지.
평균 연령 85세,
만학도들의 교실이라고는
믿기 힘든 모습입니다.
[정우정/웃갓배움학교 교사 : 우리 어르신들이 여자라는 이유로, 혹은 집안 형편 때문에 공부를 놓쳐서 한스러웠다, 속상했다…아흔이 넘은 나도 랩이라는 새로운 음악 장르에 도전하는데 젊은이들은 뭐 못할 게 있어…]
경북 칠곡군 신4리 경로당은
할머니들의 소중한 수업 공간입니다.
전쟁의 아픔과
학교에 가지 못한 서러
2023.09.19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