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경북도의원 4선거구 보궐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역구에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있고,
최근 구미시가 박정희 숭모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여야 후보들의 시각은 어떤지
오승훈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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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상모동을 포함한
경북도의원 구미 4선거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이슈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구미시가 추진 중인
박정희 숭모관 건립에 대해
여야 후보간 입장은 명확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일수 후보는
숭모관을 새로 건립해야
마땅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일수 / 경북도의원 후보(국민의힘/상모사곡동·임오동) :
추모하기에는 상당히 비좁고 열악한 부분이 많습니다.
시장님과 정치권에서도 추모관을 제대로 조성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추모를 드리는 것이 맞지 않느냐..]
반면, 더불어민주당 채한성 후보는
서민들의 민생 경제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채한성 / 경북도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상모사곡동·임오동) :
지금 당장 숭모관을 짓기보다는 구미시민들의 민생을 챙기고
기업 유치를 하고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복지와 생활 문화공간을
확충하는데 전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숭모관 건립 추진에 있어
큰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예산.
구미시는 1천억 원에 이르는
숭모관 건립비용에 대해
국비와 도비 등을 적극 지원받아
예산을 충당하겠다는 입장인데,
채한성 후보는 구미시의 부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채한성 / 경북도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상모사곡동·임오동) :
구미시 부채가 현재 2천 98억원정도 되는데 지금 부채가 이렇게
많은 도시에서 대기업도 떠나가고 자영업자들, 시민들은 난방비,
전기세 등 물가가 다 올라서 힘든데..]
반면, 김일수 후보는
구미시장과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합쳐
예산을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일수 / 경북도의원 후보(국민의힘/상모사곡동·임오동) :
시민들이나 단체에서 걱정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 부분도 시장님이나 구자근 국회의원님, 김영식 국회의원님, 정치쪽에서 리더를 하고 계신 분들과 시민들이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서..]
한편, 구미시는
숭모관 건립 자문위원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 짓고
숭모관 규모와 형식 등을 결정해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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