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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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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험' 수출하는 구미 기업들…지원 예산은 최하위권

신성철 기자2021.01.20
[앵커멘트]
지난해 전국 수출액이
전년대비 떨어진 데 반해
구미시의 기업들은
오히려 수출액을 신장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구미 기업들은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정작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지자체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안전망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성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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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미상공회의소 조사에서
구미 지역 수출업체 10곳 중 약 7곳이
무보험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보험에 가입하면
외국 거래처에서 대금 지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받지 못한 돈을 보장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 구미지역 기업들의 최대 수출국이
베트남으로 바뀌는 등
기존 주요 수출국보다
신용 등급이 낮은 국가와의 거래가 크게 늘어
무역 보험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브릿지, 신성철 / ssc00923@hcn.co.kr
그런데 구미시가 예산 부담이 크지 않은
수출보험료 지원에 소홀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구미시가 지난해 책정한
수출보험료 지원액은 1천5백만 원.

업체당 지원 한도는 1백만 원입니다.

다른 영남권 시·군들과 비교하면
두 번째로 적은 액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업체들의 보험 수요는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경상북도 역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진행했는데,
총 4억 3천만 원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됐습니다.

경상북도 수출 실적의 약 67%가
구미권에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구미시의 지원액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겁니다.

전화인터뷰, 구미 'K' 업체 대표
보험료가 지출이 되다보니까
그런 걸 꺼려가지고 안 하는 업체들도 있을 거고요.
근데 알면서도 꺼리는 업체들은
(보험료 지원) 제도가 있는 걸 알면
활용을 하겠죠. 당연히요.

지난달 구미상공회의소는
연간 지원규모를 5천만 원,
지원 한도는 2백만 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구미시에 건의했지만,

올해도 예산과 한도 모두
지난해와 똑같이 잡혔습니다.

INT, 김달호 / 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
앞으로 구미가 진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고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지역에 따라 맞는 특성이 있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인데...

구미시는 이미 예산안 작성을 마친 상태에서
건의를 받아 수출보험료 지원액을 늘리지 못했다며,
올해 추경에서 증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CN NEWS 신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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