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섬,
우리나라의 최동단에 위치한
독도의 바닷속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독도의 수중생태계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윤경보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독도 수중생태계 가상현실(VR) 영상>
독도 인근 바닷속에서
물고기가 무리지어 헤엄칩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대형 해조 숲도 장관입니다.
영상을 찍고 있는
스쿠버 다이버의 모습까지,
하나하나가 마치 실제 바닷속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듯 합니다.
<독도 수중생태계 고해상도로 '구현'>
이 콘텐츠는 독도의 큰가제바위 등
모두 6곳의 바닷속을 촬영해
VR 즉, 가상현실로 구현한 겁니다.
독도 수중생태계의 신비를 알리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가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 황강석 센터장 // 독도수산연구센터]"독도는 수중생태계가 아름다운 섬이지만, 국민들이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 독도센터에서는 여름철 수중생태계의 영상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끔.."
<수중생물 이름, 학명 등 자막으로 '표시'>
수중생물의 이름과 학명 등을
자막으로 표시해 교육효과도 더했습니다.
<독도수산연구센터, VR 콘텐츠 무상 제공>
독도수산연구센터는
다양한 사람들이 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교육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송혜진 해양수산연구사 // 독도수산연구센터]"독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자리돔과 같은 어류의 무리, 그리고 대황같은 대형 해조 숲은 실감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 수중생명의 학명과 일반명을 더해서.."
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해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지정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독도 주변 바다의 생태계.
<보도 윤경보 영상취재 류희진>
평소 접안조차 어려워
멀게만 느껴졌던 섬이지만,
이 영상을 통해 독도가 더
가깝게 느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