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 주간 SNS에서 눈길을 끌었던
후보들의 표심잡기,
그리고 다양한 이슈들을
브리핑 형식으로 꾸며봅니다.
오늘도 오승훈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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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 6.1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오늘 마감됐는데,
이제 본격적인 선거전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럼 이번주도
이슈가 될만한 지방선거 소식들 살펴보죠.
기자 : 네, SNS 속 후보들의 공방전,
이슈가 될만한 재밌는 소식을
정리해봤습니다. 같이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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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주제. "당신만 빠지면 무투표 당선?"
아나운서 : 이건 무슨 내용인가요?
기자 : 대구 북구 마선거구에 출마한
김종길 무소속 구의원 후보가
SNS에 올린 글인데요.
자, SNS글을 같이 볼까요?
"국민의힘쪽 아시는 분이 오늘 또 전화가 옵니다.
후보는 4명, 당선은 3명. 저만 빠지면 무투표?“
"당선될거라 생각하고 나온 것이냐?
99.9프로 안될 것이다, 면전에 대고
이야기하며 포기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렸는데요.
김 후보가 주장한 글만 보면
국민의힘 후보나 지지자들 중에서
당신만 빠지면 모두 무투표로 당선되니
출마를 포기하라고 종용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본 후보 등록을 하러 가겠다고 밝히면서
완주 의사를 표했습니다.
아나운서 : 그렇군요.
만약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사를 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 그러게요.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봐야지,
당신만 빠지면 무투표 당선이니 양보해라,
이런 모습은 선거판에서
보기 좋은 모습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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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주제. "선거도 밥은 먹고 다닙시다"
아나운서 : "선거도 밥은 먹고 다닙시다"
민생경제와 관련된 내용 같은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 후보들의 SNS 홍보글을 보면
유독 식사를 하는 모습들이
자주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 다음 화면을 볼까요?
김장호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가
햄버거를 먹는 모습입니다.
"바쁜 선거일정 속에도
햄버거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끼니 거르지 마시고 식사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올렸는데요.
아나운서 : 네, 또 다른 후보도 있나요?
기자 : 강영석 국민의힘 상주시장 후보가 올린
SNS 게시물도 한번 보시죠.
"밥... 먹고사는 문제,
강영석이 앞장서겠습니다"
우거지해장국을 먹는 사진을 올렸는데요.
국밥이 아주 맛있어 보이죠?
아나운서 : 네, 저도 좀 배가 고프려고 하는데,
밥 먹는 사진, 후보들이 자주 올리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고 다닙시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욱 힘쓰겠다,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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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주제. "아들 정치, 딸 유세?"
아나운서 : 네, 그럼 다음 주제 볼까요?
"아들 정치, 딸 유세?" 무슨 얘기죠?
기자 : 네, 지난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유승민 후보가 딸 유담씨를
선거유세에 동원해 화제를 낳기도 했었죠.
이처럼 후보들은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아들, 딸을 동원한 선거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의
SNS 글을 한번 볼까요?
국민의힘 후보 경선 당시,
SNS에 올린 자녀들의 응원영상인데요.
직접 한번 영상을 보시죠.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 딸 영상(20초)]
아나운서 : 가족까지 나서서
선거유세를 돕는 모습,
뭔가 가족간 서로 돈독해보이고
보기 좋아보이는데요.
기자 : 아무래도 그렇죠?
친구의 아빠 이미지,
이런걸 내세우려고 한 것 같은데요.
전직 방송국 임원 출신답게
SNS 선거유세전에
영상을 잘 활용하는 것 같아보이네요.
이러다가 후보들의 아들, 딸들이
전부 다 선거판에 등장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나운서 : 네,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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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 오늘 'SNS 선거Talk' 시간은 여기까집니다.
다음주에도 나오실거죠?
기자 : 네, 오늘 세번째 시간이었는데요.
다음주에도 'SNS 선거Talk' 시간을 통해
후보들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나운서 : 네, 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