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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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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타워 건설하자" vs "실현 가능성 있나?"

오승훈 기자2023.05.17
[앵커멘트]

구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칭 '구미타워'를
건설하자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나왔습니다.

문화와 역사가 집약된
구미 만의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건데,
일단 예산이 문젭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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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산업도시를 대표하는 구미.

국가산단이 위치해 있다보니,
관광 인프라보다는
제조업과 전자산업에 치중해있다는
대외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구미시가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낭만이 흐르는 관광도시 구미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데,
시의회에서도 이색적인 제안이 나왔습니다.

김영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해외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구미만의 랜드마크를 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영태 / 구미시의원 : 우리 구미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월 국외출장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그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스미다구 스카이트리를 보며 우리 구미시만의 문화와 역사가 집약된 랜드마크 조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른바 '구미타워' 건설을 통해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구미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도
재조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영태 / 구미시의원 :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관광자원 전체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구미타워 건립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건축물은 단순히 물리적인 대상물이 아닙니다. 그 도시의 문화, 역사, 그리고 가치가 집약된 정체성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일본 스미다구 스카이트리의 경우에도
민간기업 투자를 유치해
약 6천억원에 달하는 공사비용이 들어갔는데,
구미타워 건립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된 겁니다.

[최현욱 / 구미YMCA 시민사회부장 : 아무리 외부 관광객이 온다고 하더라도 인구 1천400만명의 도쿄랑 40만명의 구미시를 견주기가 어렵고요. 또, 공공이 투자할 수 없는 규모의 예산이기도 하고요. 과연 민간이 (일본) 스카이트리처럼 6천억원을 구미에 투자할 수 있을런지도..]

삭막한 공단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구미시.

다양한 제안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합니다.

HCN 뉴스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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