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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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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률 2% 지산동고분군...세계유산 활용 방안 마련해야

전보근 기자2023.11.23
[앵커멘트]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가운데
가장 많은 봉분이 분포한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발굴 조사율이
2%를 밑돌고 있습니다.

문헌 기록이 거의 없는 가야사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체계적인 발굴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전보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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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

경남과 경북, 전북 등 7개 지역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으로,
지자체마다 활용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고령군도 올해 6월 '지산동고분군
중장기 발굴조사 계획'을 세우는 등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가장 많은 봉분이 분포돼 있지만
발굴조사율은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 이남철 / 고령군수 :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발굴조사를 통해서 그 성격에 대한 규명과 연구가 이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선행돼야 그 기반 위에서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는 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는 것입니다. ]

지산동고분군의 발굴조사율은 1.9%,
704기 가운데 14기만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경남 창녕의 교동·송현동 고분군과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조사율은
40%를 웃돌고 있습니다.

조사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전담팀을 꾸려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현재 경남 지역 고분군은
창원의 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지산동고분군은 경주문화재연구소가
관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주문화재연구소는
주로 신라 문화를 탐구하다 보니
가야 문화를 살피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 김승수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국민의힘) : 경주연구소가 전체 경북에 산재한 문화재를 다 관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굉장히 인력이라든지 다른 여력이 없는 상탭니다. 그러다 보니 사각지대에 지산동고분군이 놓여 있다 보니까 발굴이 굉장히 지체됐는데…. ]

경남과 전북 지역 자치단체가
'세계유산 도시'를 내세우며
지역 발전 초석을 다지는 가운데
지산동고분군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HCN NEWS 전보근입니다.(CG : 윤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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