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경북지역 선거구 13곳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곳이 '구미시을'입니다.
15일과 16일 이틀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요.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맞붙은 구미시을.
김태형 기자가 결선에 돌입한 후보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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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역 조직력을 기반으로 재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과 윤 대통령과 호흡을 강조하며 도전에 나선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1차 경선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예비후보의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김영식 국회의원은 반도체 특화단지와 교육발전특구 등 추진하던 사업을 계속 챙기면서,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과 구미형 기회발전특구, 낙동강 광역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 현안을 재선의 힘으로 완성시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김영식 / 국민의힘 구미시을 예비후보 : 우리 지역 가장 큰 현안은 바로 교육, 교통, 일자리입니다. 구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재선이 돼야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결선에서도 재선의 힘, 저 김영식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강명구 전 비서관은 일과 삶이 공존하는 도시 구미를 만들겠다며, 교육과 교통, 산업과 웰빙을 4대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증진 등 시민이 체감할 정책을 강조하는 동시에
산업 도시 구미가 갖는 정체성을 국가 전략 산업과 연계해 구미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강명구 / 국민의힘 구미시을 예비후보 : 저 강명구만이 윤석열 대통령 마음 움직여 우리 구미를 확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 민주당의 국정 발목 잡기를 반드시 잘라내야 합니다.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저 강명구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
결선은 16일까지 일반 유권자와 당원 선거인단 여론조사를 합산하며, 결과는 17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구미을을 제외한 경북 모든 선거구의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구미을 경선 결과에 지역을 넘어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