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칠곡군 사절단이 독일을 찾아
성당과 수도원을 둘러봤습니다.
가실성당과 한티가는 길 등
가톨릭 문화 유산을 활용한
관광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데요.
이를 통해 가톨릭 박물관을 짓는 등
새로운 관광 자원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전보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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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독일 남부에 있는 한 수도원의 박물관.
가톨릭 문화 유산 등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 프란치스크스 /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 신부 : 1년에 2만 3천 명이 여기서 주무십니다. 우리 객실에. ]
곳곳에는 아시아권 유물로 보이는
전시품들도 흩어져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파견된 선교사가
수집한 물품들로, 박물관 측은
해당 유물 연구를 한국에 요청했습니다.
[ 김재욱 / 칠곡군수 : 우리 문화재들이 제대로 분류되지 못하고 수장고에만 쌓여 있어서 그 가치들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 칠곡군에서 함께 협조해서 왜관 수도원과 이러한 한국 유산들이, 문화유산들이 잘 돌아올 수 있도록 더 가치를 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작정입니다. ]
칠곡군은 유물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반환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또 돌려받은 유물은
지역 수도원에 전시할 계획입니다.
[ 김재욱 / 칠곡군수 : 문화재 연구원과 함께 분류해서 우리 문화재들이 한국에 있는 많은 분들과 함께 보실 수 있고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반환될 수 있는…. ]
[ 박현동 / 왜관 수도원장 : 유럽 수도원을 보면 많은 박물관을 갖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방문하고 있는데 이런 모델을 연구해서 수도원 안에 박물관을 건립하고…. ]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가실성당과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한티가는 길 등 가톨릭 유산이 모여 있는 칠곡군.
나라를 지켜낸 '호국도시'에
평화를 상징하는 '가톨릭'을 엮어
도시 인지도를 넓혀나가기로 했습니다.
HCN NEWS 전보근입니다.(영상제공 : 칠곡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