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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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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출발은 무난"..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야시장 과제는?

김태형 기자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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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 :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야시장이 지난 주말 처음 개장해서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권 : 김태형 기자와 함께 한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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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야시장을 찾은 인파가 엄청나서 개장 효과를 제대로 봤는데,
안전이나 질서 부분에는 문제가 없었나요?

김 : 우선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됐습니다. 구미시와 상인회, 그리고 많은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많은 신경을 썼고 전반적으로 세심하게 준비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까, 매대 양 옆으로 사람들이 엉키는 모습이 자주 보이긴 했습니다. 음식 매대에 가스와 불, 끓는 기름 등이 있으니까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수시로 안내 방송을 통해서 우측 통행을 강조했고, 봉사자들이 우측 보행을 유도했습니다.

첫주 같은 경우에는 개막식이 있다 보니, 많은 인력이 배치돼서 관리가 잘 된 편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주부터는 시장 상인회 자체 인력으로만 관리가 됩니다.

그래서 이정표라든지, 또 우측 통행을 알리는 현수막이라든지, 안전사고에 대비한 행동 요령이라든지 장비 이런 것들이 촘촘하게 잘 준비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권 : 기존 시장 상인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야시장만을 위한 특별 매대에도 손님이 몰렸지만, 기존 점포들도 평소보다 매출이 몇 배씩 올랐다는 분들 많았고요. 식재료가 떨어져서 못 파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시장 특별 매대가 들어선 중간 통로의 기존 상인들은 입장이 많이 달랐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저녁 시간대 장사를 하지 못하고 철수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중간 매대 상인들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 중간 매대 상인 A : 우리도 주말이 대목이거든. 평일에는 사람이 안 나와. ]

[ 중간 매대 상인 B : 중간 매대 보고 장사하는데, 매출의 50%는 손해 본다고… ]


장 : 구미시나 상인회 측에서는 어떤 입장입니까.

김 : 구미시는 우선 상인회 자체적으로 정리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었고요. 상인회는 야시장이 열리는 6월 말까지 매대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매대 이용료가 사실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매우 저렴한 수준이기도 하고, 시장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결국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중간 상인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볼멘소리를 할 만한 상황이라고는 느껴졌습니다.

권 : 개막 첫주의 흐름이 계속 이어져야 할 텐데요. 앞으론 어떻게 보십니까?

김 : 네, 일정별로 다른 먹거리, 체험 이벤트가 있는데요. 구미시나 구미대학교는 언제 오더라도 매주 다른 아이템이 있는 것을 강조하고 홍보하면서 모객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 원도심 상권 회복은 참 어려운 문제죠?
포항에서도 중앙상가 야시장이 개장 초기엔 크게 주목받다가
코로나 펜데믹 여파도 있긴 했지만, 결국 자생력을 키우는 데
한계를 드러냈었거든요.

김 : 네, 구미역 인근 가보시면 상가 공실이 꽤 있습니다. 시장 초입에서부터 적잖이 보이기 때문에 시장 첫인상으로서는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또 곳곳에 철거를 기다리는 건물들. 이런 분들이 도시계획의 큰 틀 안에서 잘 정비되어야 할 부분이고요. 한편으론 동문 상점가 쪽 공실을 체험공간으로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서 활로를 넓히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2번 도로라고 불리는 문화로 등으로 야시장 규모를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부분을 구미시나 상인들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관광객을 끌어들일 구미만의 맛있으면서도 독특한 먹거리, 곁들여지는 문화 아이템 등 차별화 요소, 특화 전략. 이런 것들이 꾸준히 받쳐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 : 네, 김태형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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