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외교의 하나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 경북도 대표단이 귀국했습니다.
우호 교류와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정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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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타지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3개국을 찾은 이철우 경북지사.
먼저 타지키스탄에서는 수출상담회와 농자재 수출 교류회를 열어 경북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방문한 카자흐스탄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우호 교류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도청 작은도서관 'K창'의 해외 버전인 K창 해외 1호점을 카자흐스탄 알파라피 국립대학교에 개관해 한국학 해외 홍보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세계에서 한류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데 한국어과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해서 충분히 알리고 또 우리 민족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고려인이 있는데 고려인들의 사기도 높이고 또 한국에 유학생도 많이 받고 한류를 더욱 번창시키는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알마티시와 우호 교류를 협약하고, K-소비재 판촉행사를 통해 기업들의 계약 체결도 이끌어냈습니다.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화장품과 식품 등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박내천 /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 : 카즈흐스탄 알마티에도 우리 한류의 열풍에 따라서 한국 소비재가 굉장히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한국 화장품, 한국 식품 등이 없어서 못 구할 정도로 현지인들이 좋아하고 K소비재 행사를 하는데 이를 계기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이와함께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우수 유학생 유치와 학생 교환, 편입학 절차 간소화 등에 협력하기로 하고, 두 지역의 상품과 서비스 교역 확대, 농업·광업·관광업 분야의 투자유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이들 3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