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권선우 : 지역 현안과 과제들에 대해 제언을 듣는 시간. 김성조의 위클리톡톡 순서입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조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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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우 : 며칠 후면 새해를 맞이하죠. 올해를 마무리하는 개인적 소감 어떻습니까?
▶ 김성조 :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중앙의 비상계엄에서 탄핵, 우리 대구경북의 행정통합과 TK신공항 그리고 팍팍한 서민경제까지 참 어려웠던 한해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오고 태양은 뜹니다.
▶ 권선우 : 새해다짐을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해맞이 명소를 찾는데요. 경북의 해맞이명소를 소개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 김성조 : 새해를 맞아 희망찬 계획을 세우고 각오를 단단히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새해 해맞이 행사를 찾는데요. 명소가 많겠지만 우선 울릉도 성인봉, 포항 호미곶, 경주 문무대왕릉, 영덕 삼사해상공원, 구미 금오산 정도가 생각이 납니다.
▶ 권선우 : 우선 독도와 울릉도가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장소겠죠?
▶ 김성조 : 독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자리 잡고 있어 일출이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그러나 울릉도 성인봉에서의 해맞이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요. 성인봉의 높이가 약 해발 1000m, 987m라서 그러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맞고 싶은 분은 울릉도 성인봉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 12월 31일 울릉도로 가는 선상에서 해를 맞이하는 선상 일출여행도 한번 가볼만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선상에서 공연, 송구영신의 불꽃놀이도 곁들여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겨울 나리분지 눈구경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권선우 : 호랑이 모양의 한반도 꼬리에 해당되는 호미곶 일출도 빼놓을 수 없겠죠?
▶ 김성조 : 포항문화재단에서 제27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제를 준비 한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5년만에 해넘이 행사도 재개한다고 합니다. 12월 31에서 1월1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의 슬로건이 “너와 나의 빛 상생의 2025"라고 합니다. 공연, 영화상영, 불꽃쇼 등이 준비돼 있답니다. 그리고 추위에 대비해서 대형 방한텐트, 에어돔도 준비했다고 하고 3200명 분의 떡국 밀키트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호미곶 광장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도 포항 해맞이 여행에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 권선우 : 문무대왕릉 일출에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 아닙니까?
▶ 김성조 : 잘 아시다시피 문무대왕릉은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30대 문무왕의 능인데요. 해안에서 200m 떨어진 수중에 대왕의 능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가 센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에 좋은 기 받고 싶은 분들은 이곳이 좋은 일출 행사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또 근처에 문무대왕의 아들인 신문왕이 용에게 만파식적을 받았다의 이견대와 감은사지도 한번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권선우 : 구미에 있는 금오산도 일출 명소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 김성조 : 네, 전설에 의하면 구미 금오산에 다리가 셋 달린 금빛 삼족오가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영남의 명산이자 영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봉인 현월봉과 약사봉은 금오산이 명산임을 확인 시켜주는데요. 특히 약사암 건너편에서 약사암 쪽으로 바라보는 모습은 꼭 필름에 담고 싶은 풍경이기도 합니다. 해변이 아닌 육지에서 해맞이를 원하신다면 금오산을 추천드립니다.
▶ 권선우 : 영덕의 해상삼사공원도 일출이 유명하죠?
▶ 김성조 : 우선 해상삼사공원에서 탁 트인 동해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데요. 동해의 일출을 보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장소 입니다. 거기에 가면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을 기념해서 에밀레종을 본따 만든 경북대종이 있는데, 이 대종의 타종식도 준비되어 있어서 타종식에 참여하고 일출을 보는 일정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