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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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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장이 성폭행, 94세 할머니 "무서워 집에 못 가"

구동규 기자2025.02.18
[앵커멘트]
#몹쓸짓 #성폭행 #90대어머니

시골에 홀로 사는 어머니를 둔 자녀분들은
이 뉴스 관심있게 보셔야겠습니다.
구미시 무을면 한 동네에서 이장이
수십년간 이웃으로 지냈던
94세 할머니를 성폭행했습니다.
할머니 자녀가 설치해 놓은 카메라에 덜미를 잡혔는데,
할머니는 2차 가해를 걱정하며 아직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구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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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충격적입니다.

77세 이장은 94세 할머니를
방에서 힘으로 제압하고
성폭행을 가했습니다.

수 십년간 알고 지낸 이웃이
순식간에 범죄자로 돌변했습니다.

영상을 휴대전화로 확인한 딸은
목소리도 못 낼 정도로 경악했습니다.

[ 피해자 딸 : 저도 순간적으로 놀라서 소리 지르면서 주변 사람들이 왜 그러냐고 하는데 제가 순간 머릿속에 경찰 신고보다… 신고하면 경찰이 오는 시간도 있잖아요. 이것을 어찌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하야면서…. ]

할머니는 사건 후 즉시 자녀 집으로
옮겼지만 불안 증세를 호소합니다.

피의자가 다시 찾아와
자식들을 해코지할까 노심초사,
40년 넘게 살아온 집에 돌아가기도 무섭습니다.

[ 피해자(94세) : 그때 생각할수록 무서워, 무서워서 어떻게 집에 가서 사느냐… ]

CCTV가 없었다면 90세 할머니 진술만으로는
범죄가 묻힐 수 있었던 상황,

피해자 딸은 가해자의 추가 범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숨길 수 없습니다.

[ 피해자 딸 : 저 집에 누구도 저렇게 했다더라, 저 사람도 그렇게 했다더라 지금 이래요. 동네가 이렇습니다. 그 한 사람 때문에…. ]

경찰은 이장을 유사 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홀로 사는 고령자들이 성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사회적 보호 장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HCN 뉴스 구동규입니다.

(영상취재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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