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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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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왜 일을 키워?" 따진 학교.."그런 의도 아니다"

최현철 기자2024.05.10
알뜰의끝판왕 TV만보셔도 인터넷과 함께 쓰셔도 0원
[앵커멘트]

구미의 한 중학교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불법 촬영을 당한 사실,
어제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학교 측에서 신고 학생을 따로 불러
"왜 말을 해 일을 키우냐"며 따진 정황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학교 측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현철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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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학생들이 불법 촬영을 당한
구미의 한 중학교입니다.

얼마전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친구의 몰카 피해 사실을 학교에 신고 하면서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학생만 1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취재 과정에서 드러난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입니다.

학교 측이 신고한 학생을 불러
"피해 학생 부모에게 왜 말을 해 일을 키우냐"며
따져 물었다는 겁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 : 제보한 학생에게 뭐라고 하지 마라, 이 학생은 공익 제보자고 칭찬을 받아야 될 아이인데 이 학생한테 뭐라고 한다면 나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 했는데 다음날 제보 학생을 만나게 되면서 그 학생이 학교 선생님께서 왜 **아버지한테 그렇게 얘기를 해 일을 크게 만드냐 뭐라고 했다고..]

학생의 용기 있는 신고로
교내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에
텔레그램 유포 사실까지 드러났지만
학교가 오히려 신고한 학생을 추궁한 겁니다.

학교 측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관련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학생 지도 차원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트리지 말라고 지도했다는 겁니다.

[학교 관계자 : 교육적인 차원에서 확실하지 않은 말을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면 안된다. 그 얘기만 해줬어요 학생한테..]

하지만, 피해 학생이
확인된 것만 10명이 넘고,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된
'몰카' 사건의 파장을 고려한다면,
교육당국의 대처는
분명 비판을 받기 충분합니다.

HCN뉴스 최현철입니다.
(영상취재 : 임헌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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