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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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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급식 논란… 위탁 방식이 대안? '찬반 팽팽'

심민식 기자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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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초구#중학교급식#서울시교육청#고광민의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재진노동안전부장

서초구 한 중학교의 부실 급식 논란
HCN이 앞서 보도해 드렸는데요.

부실한 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당장 조리사를 뽑는 게 시급하지만
그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 대안으로 위탁 방식이 거론되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심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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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됐던
서초구 중학교의 부실한 급식.

문제의 핵심은 조리실무사 부족이었습니다.

학생수가 많은 만큼
일은 많은 반면 보수는 적은 게
조리실무사들이 기피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실제 해당 학교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1천여 명의 학생 급식을
조리사 2명이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학교의 조리사 정원은 9명.

충원을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5월 현재도 2~3명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장 인원 충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외부 급식업체에라도 맡겨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 고광민 / 서울시의원(교육위원회 부위원장) :
우선은 인적 부분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원 충원에 최선을 다해야 되겠지만 안 되면 전문 급식업체를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빨리 해결부터 하는 등 대응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

[ 중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 이게 반복이 되면 저희로서는 인력 위탁을 추진해야겠다고 마음은 먹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진을 해야 애들 밥을 먹이겠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조리원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 로봇을 도입하고
급식실 환경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위탁 방식은
조리시설이 없는 학교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조재익 /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제32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 지금 급식법에서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위탁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부분적인 위탁을 노조하고 협의를 통해서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역시
급식 위탁 방식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습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친환경 급식제도를 포기하고,
식재료 안전 문제 등이 담보되지 않는 급식 위탁은
안 된다는 겁니다.

[ 이재진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 : (식재료) 안전이나 그 안에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안전 이런 것들도
위탁이라고 하면 다 책임을 외부로 떠넘기게 될 수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

한편, 서울시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빠르면 오는 7월 집단 교섭을 앞두고 있습니다.

각계에서 입을 모으는 조리사의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 등의 문제가
협상을 통해 얼마나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HCN 뉴스 심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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