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분양가 문제로
중소기업의 외면을 받고 있는
구미 5공단, 대책은 없는 걸까요.
지금까지 관계 기관과 정치권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는데,
이에 더해 통합신공항 배후공단으로서
투자가치를 높이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신성철 기잡니다.
=========================================
구미국가산업 5단지의 분양가를 줄이기 위해
정부 예산을 더 들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가격을 6년째 동결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손해라는 게
조성을 맡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간접적인 지원만 가능합니다.
먼저 수자원공사의 대책은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겁니다.
할부 이자를 아예 안 받기로 했고,
분양금 납부 기간은 최대 7년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INT,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위약금 없이 해지 가능한 토지 리턴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5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스마트 공장 구축비와
근로창출장려금을 지원하고,
취득세와 재산세도 75%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구미시는 임대료를 전액 지원하는 한편
임대전용단지 면적을 넓히기 위해
국토부와 논의 중입니다.
국회에서도 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구미시갑 구자근 의원은
아파트와 상가 등 수익용지를 늘려
여기서 나온 수익의 25% 이상을
산업용지 가격 인하에 재투자하기로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INT, 구자근 /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6월 인터뷰)
일단은 선제적으로 임대단지 쪽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서 기업들이 들어오는 쪽으로...
한편 구미시을 김영식 의원은
가격 인하 보다 분양가만큼의
투자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를 위해 통합신공항의 배후공단으로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김영식 /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6월 인터뷰)
구미라는 도시가 미래지향적이고 비전이 보인다면
들어오지 말라고 해도 들어올 것이다, 라는 부분을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통합신공항이 유치가 된다면
배후단지로서 굉장히 좋은 환경이 구축이 될 것입니다.
스탠드업, 신성철 / ssc00923@hcn.co.kr
현재 분양률 28% 수준인 5공단이
관계 기관과 정치권의 노력으로
가득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HCN NEWS 신성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