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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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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확진자 동선 공개하라" 항의 빗발…왜 공개 못하나

신성철 기자2020.08.28
[앵커멘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구미시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그런데 1차 대유행 때와 달리
확진자 동선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논란입니다.

바뀐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침 때문인데,
주민들의 반발이 큰 상황입니다.

신성철 기자의 보돕니다.

=========================================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 뒤
구미시에서도 지난 21일과 26일
지역사회 감염자가 4명 나왔습니다.

지역에서 교인과 대학생, 중·고등학생 등
112명이 확진자들과 접촉했고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2~3월 확진자의 방문장소를
시간대별로 상호까지 알린 것과 달리,

구미시는 확진자들의
구체적 방문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침 때문입니다.

중대본은 사생활을 보호하고
검사 회피, 불신 확산 등을 막기 위해
지난 6월 확진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비공개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선
모두 35건의 미준수 사례가 나왔다며
지침을 지켜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스스로 접촉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동선을 공개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마주쳤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INT, 변은영 / 구미시 선주원남동
여기저기 말도 많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이, 정확하지 않은 소문들이 돌고 있으니까
혹시라도 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INT, 김영란 / 구미시 선주원남동
(확진자의) 프라이버시도 있을 거고 가족들도 있을 거고
그런 면도 있고, 또 그 확진자에 대해서 너무 안 밝혀도...
동선만 좀 잡아주시면...

구미보건소는 실질적인 접촉자를 모두 파악해
동선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사가 필요없는 주민들한테까지 동선을 공개해
접촉자인지 직접 판단시킬 필요가 없었단 겁니다.

INT, 한승우 / 구미보건소 보건행정계장
사생활 침해와 경제적 손실이 너무 많아서
동선 공개 자체는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그 이후로 마트나 상가 피해가 더 적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스탠드업, 신성철 / ssc00923@hcn.co.kr
현재 2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확진자 동선 공개범위를 두고
주민과 방역당국 사이의
의견차는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HCN NEWS 신성철입니다.

(영상취재 :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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