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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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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샤인머스캣'...봄에도 해외 식탁으로

김도윤 기자2021.03.19
[앵커멘트]
■ 현대HCN 새로넷방송

경상북도 대표 농산물인 샤인머스캣 포도는
당도도 높고 먹기도 편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의 입맛도 사로잡았는데요.

지금까지는 저장기술이 부족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새로운 저장기술을 개발해
겨울이 지나면 만날 수 없었던 샤인머스캣을
봄에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도윤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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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없어 먹기 편한데다
유달리 단 맛을 가져
국내는 물론 해외 입맛까지 사로잡은 샤인머스캣.

경북 대표 특산물로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재배 면적과
생산량도 해마다 늘어났는데,

그동안은 저장기술의 부족으로
홍수 출하가 이어지다 보니
가격면에서 손해를 봤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새로운 장기 저장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핵심은 부패 방지와 수분 유지입니다.

한 상자씩 내부를 밀봉하던 방식에서,
파렛트로 여러 상자를 한 데 모아
외부를 랩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각 상자에는 부패를 방지하는
유황패드가 들어갑니다.

[신용습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장]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박스 안에 하는 게 아니고
파렛트 단위로 층격을 해서 파렛트 전체를 랩핑을 합니다.
그러면 수분이 밖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박스 안에 비닐을 넣었을 경우와 달리 부패가 줄어들기 때문에
효과가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 장기 저장기술을
상주시 3개 영농조합에 적용했는데,

저장기간이 기존 2~3개월에서
6개월까지 두 배나 늘었습니다.

과실의 상태도 처음 땃을 때와
거의 비슷하게 유지됩니다.

10월에 수확한 맛좋은 샤인머스캣을
이듬해 봄까지 만나볼 수 있게 된겁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출하 시기 때는 대부분 가격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장기술이 개발돼서
6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출하시기를 조정할 수 있고
가격을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농가에선 공급 기간이 늘어난 만큼
가격 안정화와 함께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의창 / 한국포도수출연합회장]
"장기 저장 기술이 발전함으로써
1년 12개월 내내 포도를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포도 수출은 매년 200% 이상
증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6개월 이상 저장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더 발전시키겠단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에 장기저장에 성공한 봄 샤인머스캣은
베트남과 태국 수출길에 오릅니다.

HCN뉴스 김도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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