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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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미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들은 구미교육지원청과 교회, LG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구미교육지원청 직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직원과 일가족 등 관련 확진자만 총 17명이 나온 상황입니다.
게다가 확진자 직원들의 자녀들이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고 있었던 상황인 만큼,
보건당국은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LG디스플레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사무실 내 직원 전원이 검사를 받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현재 검사결과 , 19일 하루에만 LG디스플레이 직원 7명과 가족 1명 등 총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은 해당 사무동을 모두 폐쇄해 방역 소독에 들어갔고 사무동 직원 전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처럼 구미교육지원청과 LG디스플레이 등 관공서와 대기업에서 확진자가 대거 속출하면서 4차 대유행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승수 구미시의원(고아읍)] "요즘에 아무래도 일반 시민들은 코로나가 종식되지도 않은 듯한데, 행정에서 대처방법이 조금 소홀하지 않나 이런 염려도 하고요. 저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정부나 시 행정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신속한 백신접종 추진과 함께 방역 인력을 투입해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등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최은정 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경북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집단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고요.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구미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실천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다함께 힘써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