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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교육관.
여성 농업인들이 줄기를 다듬고 길이도 재보며 꽃송이를 이리저리 살핍니다.
플로리스트 강사의 설명에 따라 이곳저곳 꽃을 꽂아보며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만듭니다.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역의 여성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플로리스트 3급 자격증 교육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여성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 장현희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강사] "플로리스트는 보면 내가 직업으로 가져도 되고 가게를 운영해서 직업으로 가져서 판매도 되고 봉사활동도 되고 저처럼 다니면서 강사활동도 할 수 있고 굉장히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농업인들에게는 꽃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과 색다른 교육으로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서희 구미시 선산읍] "취미반이 아니고 자격증반이니까 저희들이 다 농가에 재배를 하고 농작을 하는 분들도 있어서 그것과 연계가 돼서 조그만 수익도 낼 수 있는 그런 어떤 계기가 돼서 정말 도움이 되고요. 내년에도 쭉 연계해서 이런 자격증반이 개강이 됐으면 하는 우리 학생들과 저의 바램입니다."
[인터뷰 / 권명희 구미시 고아읍] "농촌에 살면서 모든 분들이 어렵고 힘들지만 이렇게 농업기술센터에서 좋은 교육을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시니까 저희들로서는 너무 행복하고 작지만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 여성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플로리스트 과정.
이들은 총 24개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플로리스트 3급 자격증 도전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