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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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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천시 스포츠 대회 보조금 '줄줄'…허술한 관리 '도마 위'

최현철 기자2021.09.08
[앵커멘트]
■ 현대HCN 새로넷방송

이른바 눈먼 돈이라 불리는
지자체 보조금에 대한 느슨한 관리 감독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천시가 전국단위 테니스 대회에
매번 3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왔는데,

이 돈의 일부가 대회 운영과는 전혀 관계없는
엉뚱한 용도로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현철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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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부터 2년 동안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김천시에 제출한
5개 대회 보조금 정산서입니다.

대회 종료 뒤 연맹이 제출한
정산서 내용을 확인해 본 결과,

지출 근거가 불투명하거나
증빙서류가 빠진 결의서가
수두룩합니다.

정산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회 운영 보조금으로 160만 원어치
노트북을 구매한 영수증이 첨부돼 있고,

심지어 차량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패드 교환, 주류 구매 등
이해할 수 없는 영수증도
첨부돼 있습니다.

연맹이 김천시 보조금을
활동지원사업 목적 외에
부정으로 사용한 겁니다.

이는 모두 보조금법 위반.

해당 연맹이 지난 2년 동안
김천시에 지원받은 보조금은
모두 1억 5천만 원.

취재 결과 증빙서류 부족 등
부정으로 집행된 보조금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천시는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회 보조금 내용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부정 집행된 보조금을 모두 환수 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INT, 김천시 관계자(음성변조)
"할말이 없습니다. 이 일은 100% 저희들이
못 챙긴 부분이고 정산서 다시 가져와라
저것은 안되는 부분이다..."

한편, 연맹은 보조금 사용 규정을
사전에 안내 받지 못했다며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부정 집행된 보조금을 모두 반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
최현철 기자 / 1904742@hcn.co.kr
"이른바 눈먼 돈이라 불리는 지자체 보조금이
계속해서 엉뚱한 데 새지 않도록 보다 강도 높은
개선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HCN NEWS 최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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