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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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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공무원 주거안정기금 224억 조성…시의원·시민단체 '비판'

오승훈 기자2021.09.15
[앵커멘트]
■ 현대HCN 새로넷방송

구미시가 공무원들의 아파트 임대분양과
주택자금 융자를 위한
주거안정기금 224억 원을 조성했습니다.

시의원과 시민단체들은
집값이 크게 올라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실과 동 떨어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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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공무원 주거안정기금 조성을 두고
일부 시의원들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홍난이 시의원은
구미시의 부채가 2천억이 넘는 상황 속에
200억 원이 넘는 주거안정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홍난이 구미시의원]
"(구미시가) 예산이 없다고 해서 필요한 사업도 잘 추진을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주거안정기금을
사용하는 경우는 잘 없거든요. 그런데 구미시만 유독
이렇게 써야하는지 저는 참 울분을 감출 수가 없네요."

취재결과, 구미시가 조성한
주거안정기금은 총 224억 원.

구미시가 입법예고한 조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에 해당하는
공무원 임대분양아파트 100세대를 확보하고
전세자금과 주택자금 등의 융자를 해주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당초 공무원 사택을 팔아 조성한 기금으로
선산읍 교리 일대에 부지를 매입했고,

해당 부지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주거안정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지영목 구미시 회계과장]
"이 기금은 공무원 주거복지를 위해서 쓰여야 될 재원입니다.
공무원 노조와 단체 협약사항입니다. 이 협약사항은
법적으로 지켜야할 의무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또, 전임 시장때부터
공무원 노조와 구미시장이
이미 협약서를 체결한 만큼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반발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
200억 원이 넘는 주거안정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현실과 동 떨어진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나대활 구미YMCA 사무총장]
"공무원 노조와 협의를 했다고 하지만 시대 상황과 맞지 않고
이 내용들을 시민들이 알게 된다면 시민들이 알게 된다면
공감을 얻기는 어려운 정책이라고 보여져서 재검토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공무원 주거안정기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는 올해 연말까지 입법예고한 조례를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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