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현대HCN 새로넷방송
한화 구미사업장이
결국 구미공단을 떠나게 됐습니다.
한화 구미사업장의 방산무기 생산체계는
충북 보은사업장으로 이전될 예정인데요.
구미시는 첨단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시스템은 구미에 남게될 예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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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공단에 위치한
주식회사 한화 구미사업장이
결국 구미를 떠나게 됐습니다.
꾸준히 이전설이 제기돼 왔지만
사업장 이전을 공식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화는 최근 공시를 통해
구미사업장의 방산무기 생산체계를
충북 보은사업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술통신장비와 관측장비, 함정 전투체계 등
첨단 국방무기를 생산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구미에 남기로 했습니다.
최근 주식회사 한화는
구미사업장의 토지와 건물을
한화시스템에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한화 구미사업장 부지에 대한 가격 협상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실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한화가 구미를 떠나면서
구미시가 추진중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추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LIG 넥스원과 한화시스템 등
방산업계의 굵직한 대기업들이 구미에 남아있고
차세대 첨단 무기체계 구축을 위한
신규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도탄약센터와 국방벤처센터 등이
구미에 위치한 만큼 방위사업청과 적극 협력해
내년 초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대기업들이 구미를 떠나고 있다는 우려 속에
구미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모아집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