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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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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2] '구미형 일자리'..왜 2년 넘게 늦어졌나?

오승훈 기자2022.01.13
[앵커멘트]
■ HCN 새로넷방송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과제를 살펴 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구미형 일자리 착공이
2년 이상 늦어진 이유와
추진 과정을 살펴봅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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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019년 7월,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노사민정 상생협약'.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노사 상생의 길이 열렸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지난 2019년 7월)]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구미형 일자리가 상생형 일자리의
또다른 모델이 되어 제2, 제3의 구미형 일자리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이 사업의 핵심 격인
LG BCM 양극재 공장 착공까지는
무려 2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지역사회에선
이 사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습니다.

공장 착공이 늦어진 원인은
코로나19 확산과 합작법인 설립 등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양극재의 원재료 공급업체를 찾던 LG화학은
해외 기업들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제동이 걸렸습니다.

당초 중국의 한 양극재 원재료 공급업체로부터
투자를 받아 추진하려던 합작법인 설립도
협상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은 협상이 계속해서 미뤄지자
결국 자회사 설립을 통한 단독 투자라는
홀로서기의 길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지난해 11월)]
"(LG화학이) 원래는 합작 투자를 해서 법인을 설립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합작 투자하는 것을 시간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단독 투자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었고요."

이에 따라 LG화학은
배터리 소재기업인 자회사 LG BCM을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경북도·구미시와
다시 한번 상생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 김우성 LG BCM 대표이사(지난해 11월)]
"2019년도에 협약식을 가진 이후로 한 2년 동안 준비를 해왔고요.
향후에 한 3~4년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준공을 하고
첫 양산은 2024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LG화학은
"양극재 원재료의 원활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연말,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과정을 거쳐
상생형 일자리 모델 대상자로,
구미형 일자리가 최종 선정되면서
불씨를 살렸습니다.

<스탠드업 / 오승훈 기자 ohhoon0601@hcn.co.kr>
"마침내 2년 6개월 만에 구미 5공단 부지 내
LG BCM 양극재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서
시민들의 기대도 다시금 커지고 있습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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